‘과잠’ 입은 대학생들과 포옹한 尹…정작 청년층 여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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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대학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은 청년들을 껴안는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청년층의 민심이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20대에서 11%, 30대에서 18%만이 파면 선고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응답했으며, 대다수는 “잘된 판결”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통령 측이 기획한 행사와 청년층의 실제 여론 간의 괴리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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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기 앞서 정문 앞에서 자유대학 소속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기 앞서 정문 앞에서 자유대학 소속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관저를 걸어 나오면서 대학 이름이 적힌 점퍼를 입은 청년들을 껴안았다. 그런데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청년층 민심은 이런 모습과는 달랐다.

12일 SBS에 따르면 전날 한남동 관저 앞에서 ‘자유 대학’ 소속 청년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며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자신들이 대통령실 요청으로 관저 앞에서 윤 전 대통령을 배웅할 수 있었다고 스스로 밝혔다.

현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은 포착됐다.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50~70대 지지자들의 입장은 막고 20~40대 청년들만 윤 전 대통령 근처로 부른 것이다. 이에 실망한 일부 고령자들은 항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이 청년들의 지지를 받으며 관저를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청년층의 민심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를 보면, 헌재의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가 “잘못된 판결”이라고 답한 20대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30대는 18% 수준이었다. 70% 넘는 20, 30세대 응답자들은 파면 선고가 “잘된 판결”이라고 답한 셈이다.

전체 응답자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 봐도 이들 계층이 더 높은 비율로 “잘된 판결”이라고 답했다.

하루 전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20, 30세대에서 탄핵 심판 결과가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각각 16%와 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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