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캔디맨' 등 공포영화에서 섬뜩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할리우드 배우 토니 토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토드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6㎝의 거구와 선 굵은 목소리로 유명한 토드는 영화 '캔디맨'(1992)에서 살인마 역할을 맡아 공포영화 장르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흑인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공포영화의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토드는 또 공포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에서도 장의사 블러드워스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외에도 '더 록'(1996)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김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