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늘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 손흥민 “노력의 꽃 피었으면 좋겠다”
한국, 20일 넘게 고지대 적응 구슬땀… 체코는 메이저리그 단체관람 등 여유
“내가 선수들을 진정시켜야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준비했다. 그 노력의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해발고도 1600m에 자리한 이곳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소화하는 한국은 지난달 18일부터 해발 약 1450m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헤리먼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이어왔다.
체코는 정반대였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뒤늦게 본선 티켓을 따낸 체코는 지난달 말에야 미국으로 건너왔다. 과테말라와 최종 평가전(3-1 승)을 치르기 전날이던 4일에는 뉴욕 양키스타디움을 찾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를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해발고도 190m인 미국 텍사스주 맨스필드에 사전캠프를 차린 체코는 경기 하루 전날에야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체코 감독은 “과달라하라가 고지대라는 점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 전날에도 한국은 몸을 푸는 모습만 공개하고 전술 훈련은 비공개에 부친 반면 체코는 롱 패스 등에 집중하는 모습을 공개했다.그렇다고 체코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이번 대회 체코 대표팀 평균 신장은 185.7cm로 A조에서 가장 크다. 제공권을 활용한 세트피스에도 능하다. 체코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30·185cm·레버쿠젠)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6골을 넣어 득점 4위를 했다. 한국으로선 체코가 공을 띄우는 상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상대가 공중 볼을 편하게 처리하지 못하도록 선수들이 강하게 부딪치고 흘러나오는 세컨드 볼 처리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포판=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사포판=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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