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새로운 감독을 맞이한다.
삼성화재는 30일 제6대 사령탑으로 토미 틸리카이넨 전 대한항공 감독의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세부 계약조건은 구단과 감독 본인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핀란드 출신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2년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해 유럽, 일본, 한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21년에는 대한항공의 지휘봉을 잡고 3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 챔피언결정전)을 이끌었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과 결별했다. 이후 폴란드 PGE 프로엑트 바르샤바로 향한 뒤 1년 만에 삼성화재의 제안을 받아 V-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 우승 8회로 남자부 최다우승팀이다. 정규리그도 7회로 최다우승 2위다. 하지만 10년 넘게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2014-15시즌 이후 11년 동안 무관에, 2017-18시즌 이후 8년 동안 포스트시즌을 밟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계속되는 부진 속 김상우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6승 30패로 최하위로 일정을 마쳤다.
내실 다지기에 나선 삼성화재는 틸리카이넨 감독의 선임을 두고 “팀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끌 리더를 물색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현대배구 트렌드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해 최종 선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화재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책임감이 크다. 삼성화재에는 젊고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끈끈하고 역동적인 배구를 통해 삼성화재 재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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