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 1채 지을때마다 LH 빚 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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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금보다 사업비 크게 늘어 LH 2029년 부채비율 260% 전망 경기 고양시 LH 고양사업본부 모습. 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통합공공임대주택 1채를 지을 때마다 발생하는 부채가 2억8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H가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통합공공임대주택 1채당 발생하는 부채는 2021년 1억7900만 원에서 2025년 2억8800만 원으로 60.9% 증가했다. 통합공공임대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시세 대비 10∼65% 낮게 매기는 주택이다. 부채 부담 증가세는 정부 지원보다 실제 사업비가 빠르게 늘어난 결과다. 통합공공임대 1채당 투입되는 실사업비는 2025년 3억6500만 원으로 2021년 2억2600만 원보다 61.5% 증가한 반면 정부지원단가는 2억1100만 원으로 2021년 1억5000만 원보다 40.7% 늘었다. LH 자금 부담은 공공임대 확대 기조에 따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공적주택(공공임대·공공분양)을 21만8000채 공급해 올해 19만4000채보다 12%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는 17만2000채로 전체의 약 79%를 차지한다. LH 중장기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부채 비율은 올해 239.0%에서 2029년 260.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이자비용은 올해 2조8894억 원에서 2029년 3조6019억 원으로 24.7%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재무관리계획은 지난해 9·7 대책에서 발표한 LH 직접 시행 확대가 반영되지 않아 실질적인 재무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주요 수익원이었던 택지 매각 대신 직접 주택을 짓기로 해 조기 자금 회수가 어려워졌고 공사비 등을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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