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형 총사업비 80%·신혼희망타운 등은 90%까지 지원
착공 뒤 자금 부족한 사업장도 적용…공공주택 공급 지연 방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 공공분양사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기 위해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보증하는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고금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으로 민간 건설사의 사업 참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LH는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민간건설사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참여 확대 및 위축된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새롭게 마련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공공주택 공급 속도를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직접정산방식)의 공공분양 지구다. 앞으로 공모하는 신규 사업은 물론, 이미 착공했지만 분양수입금 부족으로 민간 건설사가 먼저 공사비를 부담하고 있는 사업장에도 금융 지원을 적용한다.
보증 한도는 공공분양 일반형의 경우 총사업비의 최대 80%다. 신혼희망타운과 사전청약으로 6개월 이상 지연된 사업지 등은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HUG 보증부 PF대출 수준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증료율은 연 0.324% 단일 요율로 운영된다. 고금리 상황에서 민간 건설사가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다. LH는 그동안 HUG 및 관계기관과 실무 협의 및 지속적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공공주택사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민간참여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건설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지원 모델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알리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건설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고품질 공공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H는 설명회를 마치고 HUG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급 확대를 위한 금융보증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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