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뿐 아니라 주택가까지 잇단 습격
“현·경찰 역부족, 장비·인력 지원 시급”
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지속되자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아키타현에 파견하기로 했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아키타현의 스즈키 지사는 이날 오전 방위성에서 고이즈미 방위성 장관과 회담해, 자위대에 곰 퇴치에 대한 지원을 긴급히 요청하기로 했다.
아키타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곰의 습격에 의한 사상자는 54명(사망자는 2명)이 발생해 작년 1년간의 11명을 크게 넘어섰다.
논밭뿐만 아니라 주택가에도 곰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히가시나루세무라 관청 인근에서 4명이 곰에 습격당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같은 날 논 근처에서 곰 습격에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도 발견됐다. 당시 다른 주민은 근처에서 몸길이 약 1.5m의 곰을 목격했다.
스즈키 지사는 전날 오후 현청에서 기자들에게 “현, 시정촌, 경찰이 함께 대응하고 있지만, 우리의 힘만으로는 그 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자위대의 힘을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28일에는 방위성을 방문해 고이즈미 방위성 대신과 회담해, 곰 퇴치에 자위대에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구체적인 지원 조치에는 상자 덫의 운송 및 설치, 설치된 상자 함정 검사, 멸종된 곰 해체 같은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위대가 실제로 곰 퇴치에 총을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스즈키 지사는 이번 요청에서 거기까지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키타현을 포함해 일본 일부 지역은 곰으로 인한 인명 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지통신은 지난 15일 환경성을 인용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곰으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홋카이도와 이와테현에서 각각 2명, 미야기현·아키타현·나가노현에서 각 1명이 곰으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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