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곰 퇴치 스프레이 오작동까지 겹치면서 일상 공간 곳곳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께 아키타현 유리혼조시의 한 논에서 48세 농부가 약 1m 크기의 곰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얼굴과 팔을 크게 다쳐 의료 헬기로 아키타시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수술을 받았다. 현지 경찰은 올해 아키타현에서 곰에 의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피해 남성은 논을 둘러보던 중 변을 당했다.
같은 날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에서는 도심 공원에서 곰이 목격돼 비상이 걸렸다. 인근에 상업 시설이 밀집해 인명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당국은 긴급 총기 사용 요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해 총기를 동원해 곰을 포획했다. 일본은 올해부터 시·정·촌 단체장 판단으로 시가지에서도 총기를 사용할 수 있는 '긴급 총포 사용'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6시께 가가와현 JR 다도쓰역 승강장에서는 곰 퇴치 스프레이가 오작동을 일으키며 소동이 빚어졌다. 한 남성의 배낭 옆 주머니에 있던 스프레이가 갑자기 분사되면서 주변 승객 8명이 눈과 입술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이 사고로 열차는 34분간 지연됐다.
일본의 곰 출몰은 통계로도 심각성이 확인된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들어 곰에 의한 인명 피해는 사상 최다 수준으로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산림 내 도토리 등 먹이 자원이 줄어든 데다 과소화로 인적이 드물어진 농촌 마을이 늘면서 곰의 행동권이 인간 생활권과 겹치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을 포함한 광역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포획 인력 확충과 출몰 경보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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