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책상 위 ‘판넬’…안규백과 마지막 통화서 꺼내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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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외교·국방·남북 고이즈미 책상 위 ‘판넬’…안규백과 마지막 통화서 꺼내든 이유 고이즈미 日방위상, 안 장관과 화상만남‘한일 청년안보대화’ 판넬 다시 띄워신임 장관 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한일 방위협력 증진 노력에 감사 전해 15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화상통화 중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사진=일본 방위성 페이스북] 15일 열린 한일 국방장관 화상통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 책상 한쪽에는 조금 특별한 물건이 놓여 있었다.한일 양국 국기 옆에 세워진 커다란 판넬이었다. 가운데에는 고이즈미 방위상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나란히 웃고 있는 그림이 있었고, 그 주변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적힌 메시지가 채웠다.판넬의 제목은 ‘한일 국방장관과 청년 안보대화’. 바로 아래에는 ‘청년들이 안규백 장관님에게 전하는 메시지’, 반대편에는 ‘젊은이들로부터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대신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이 판넬은 지난 6월 28일 서울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안 장관과 고이즈미 방위상은 국방연구원(KIDA)에서 양국 대학생 등 청년 50여 명과 ‘청년 안보대화’를 가졌다.판넬에는 참가 청년들이 양국 장관에게 남긴 메시지가 담겼다. 한국 청년들은 안 장관에게 “항상 청년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런 소중한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한 일본 참가자는 “한국과 일본이 이웃 나라로서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썼다. 또 다른 메시지에는 “한일 양국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더욱 깊게 하면서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안전보장 분야에서도 대화와 교류를 거듭해 젊은 세대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지난 6월 서울 동대문구 국방연구원에서 열린 청년 안보대화에서 청년들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행사는 대화로 끝나지 않았다. 두 장관은 청년들과 친선 탁구대회까지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그로부터 79일 뒤, 고이즈미 방위상이 다시 그 판넬을 화상회담 책상 위에 올려놓은 것이다.이날 화상통화는 두 장관의 여덟 번째 만남이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그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신뢰 관계를 심화하고 한일 방위협력 발전에 함께 노력해 온 점을 돌아보며 안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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