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판매량 13% 급증
60대·법인 물량 ‘쑥’
고유가 국면이 길어지며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국내 경차 판매가 올 들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2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4월 경형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2만84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지난해 경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8% 급감한 7만4600대로 역대 가장 적었던데 비춰보면 바닥을 짚고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0만4150대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9월 현대차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가 출시되면서 2022년 판매가 13만4293대까지 늘었고, 2023년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레이 전기차가 나오며 판매량이 12만대선을 유지했다.
2024년 이후엔 경차 인기가 급격히 식으며 판매량이 10만대 밑으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올해 미국·이란 전쟁 등 고유가 상황에 고금리로 인한 차량 유지비용이 늘며 재차 각광받고 있다.
1~4월 경차 모델별 판매순위를 살펴보면 전기차를 포함한 기아 레이(1만7311대)와 기아 모닝(7977대), 현대차 캐스퍼(3058대)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고령층과 비용에 예민한 법인 구매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1~4월 60대와 법인의 경차 구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8%, 18.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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