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충격에 나스닥 1.2%↑…10년물 금리 되레 상승[월스트리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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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의 9월 고용이 시장 예상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쇼크’를 기록하자 뉴욕증시는 오히려 환호했다. 고용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출 정도로 냉각됐지만 아직 경기침체를 걱정할 만큼 무너진 것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채권시장은 달랐다. 고용 발표 직후 급락했던 미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반등해 10년물이 다시 5.28%까지 올라섰다. 고용 둔화가 당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지만 고유가와 재정적자,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대규모 자금 수요 등 장기금리를 밀어올린 구조적인 요인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고용 안도 랠리’와 ‘고금리 경계’가 공존한 하루였다.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5만1176.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 상승한 7722.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19% 오른 2만7190.86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국채금리가 반등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2.9만명 고용쇼크에 월가가 웃은 이유 이날 시장을 움직인 숫자는 ‘2만9000명’이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2만9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8월 증가폭도 기존 16만2000명에서 13만3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이를 악재보다 호재로 받아들였다. 최근 월가를 짓눌러온 가장 큰 부담 중 하나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었기 때문이다.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연준이 이달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해석이 힘을 얻었다. 필 블랑카토 오사익 수석 시장전략가는 “노동시장 측면에서 시장이 원했던 바로 그런 숫자”라며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다. 지나치게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약화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금리선물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이 반영한 10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 아래로 떨어졌다. 실업률 4.2% 상승…그런데 “나쁜 상승 아니다” 고용보고서를 뜯어보면 경기침체 신호로 단정하기도 어렵다.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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