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25·베식타시 JK)가 역전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뒤집은 건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오현규였다.
오현규는 후반 35분 황인범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이라며 “경기 전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경기에 나설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 열이 38도까지 올랐다. 팀 닥터를 포함한 대표팀 스태프가 온 힘을 다해 도와주신 덕분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것 같다. 첫판부터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스트라이커로서 정말 기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한국은 19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는다. 멕시코는 1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오현규는 “체코전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며 “멕시코가 홈이긴 하지만 100%를 쏟아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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