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간손상 치료소재 미국 특허 등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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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08 15:55 수정2025.04.08 15:55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기업 고바이오랩이 간 손상 치료 소재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

고바이오랩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간 손상 치료 소재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대사이상관련지방성간질환(MASLD)은 단순한 지방증에서 출발해 진행성 섬유증, 간경변 등으로 이어지는 대사 이상에 간 질환을 말한다. MASLD는 비만 및 대사증후군 환자와 평행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어,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고바이오랩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루미노코쿠스 속 기능성 균주를 활용해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환자들의 간 손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기능성 균주는 탁월한 혈중 ALT/AST 농도 및 섬유화 유전자 발현, 체중 대비 간 무게 비율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맹장 내 2차 담즙산 농도를 유의미하게 증가시켰다.

이런 고바이오랩의 MASLD 치료제는 인체 유래 균주를 기반으로 하여 부작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또한, 경구용 제형으로 개발이 가능하여 복용이 간편하며, 합리적인 약가를 적용하여 환자 접근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본 균주에 대해 현재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및 호주에 이어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까지 총 6개국 특허를 취득했다”며 “이러한 본격적인 글로벌 권리 획득을 통해 시장 진출의 가속화뿐만 아니라 확장성 높은 치료제 시장에서의 독점적 권리주장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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