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원아시아펀드 투자, 우리와 무관"…영풍·MBK "배임 의혹"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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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완전자본잠식 비상장사 투자, 회수 불투명"고려아연 "2년째 짜깁기 왜곡"…회계감리 결과도 "부정 아닌 판단 차이"감사위원 선임 두곤 의결권자문 6곳 백인규 지지 강조…9월 9일 표 대결로 등록 2026-08-28 오후 5:16:12 수정 2026-08-28 오후 5:16:12 가 가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원아시아파트너스’ 관련 투자 의혹을 두고 다시 맞붙었다.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 자금이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 측과 연관된 비상장사 투자에 활용됐다며 이해상충 및 배임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고려아연은 28일 재차 펀드 운용사의 독립적인 투자 판단이었다고 반박했다. 다음 달 9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감사위원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전방위적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28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내고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투자 결정에 고려아연이 관했다는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펀드의 투자 여부는 운용사인 GP가 투자심의와 실사를 거쳐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사안”이라며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출자자(LP)이며 개별 투자처 선정과 투자 의사결정은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풍·MBK측을 향해 “추정성 판단과 자의적으로 짜집기한 내용의 나열을 통해 왜곡과 일방적 주장을 2년 내내 되풀이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융당국의 감리 결과에 대해서도 “고의적인 회계부정이나 경영진의 사익 편취가 아니라 투자자산 평가와 손상 인식 시점 등에 관한 회계적 판단 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풍·MBK측은 고려아연과 원아시아파트너스 간 투자 과정을 두고 사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비정상적 자금 거래 의혹을 제기해왔다. 영풍·MBK가 제기하는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의혹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먼저 투자한 비상장 기업들에 고려아연이 대부분 출자한 원아시아 펀드가 뒤이어 투자하면서 회장 일가의 개인 투자 위험을 회사 자금으로 분담하거나 사익을 지원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영풍·MBK 측은 아크미디어·하이헷·슬링샷스튜디오 등 비상장 엔터·콘텐츠 기업에 대한 고려아연과 원아시아펀드의 선행·후속 투자의 시점이 가깝고, 고려아연의 펀드 출자 비중도 지나치게 높았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또 원아시아펀드 대표 관련 회사인 청호컴넷에 고려아연과 원아시아펀드 자금이 투입된 과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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