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본과생 110여명 유급…집단 유급 첫 사례

4 weeks ago 2

전날 교육사정위원회 열고 유급 조치 결정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는 1학기 등록을 마감하며 27일 서울대, 28일 경희대 등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이 제시한 복귀 시한이 이어진다. 2025.03.21. 뉴시스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는 1학기 등록을 마감하며 27일 서울대, 28일 경희대 등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이 제시한 복귀 시한이 이어진다. 2025.03.21. 뉴시스
고려대 의과대학이 수업 일수를 충족하지 못한 본과 3·4학년생 110여 명에 대해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본과생 대상 집단 유급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고려대 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고대 의대는 전날(10일) 교육사정위원회를 열고 학칙에 따라 실습수업 일수가 부족한 학생들에 대해 유급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고대는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 대상이 된다.

특히 본과 4학년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임상 실습에 학생 58%가 불참했고, 본과 3학년도 복귀율이 20% 미만으로 70명 넘게 유급될 것으로 보인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특성상 이들은 사실상 1년 간 수업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고려대는 이번 유급 통보 방식에 대해 다음주 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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