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연전은 19, 20일 서울 잠실과 목동·경기 고양시 일대에서 이틀간 열렸다. 첫날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종목에서는 고려대가 9 대 5로 연세대를 꺾었다.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하키에선 연세대가 6 대 0으로 이겼다. 이어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에선 고려대가 57 대 48로 이기며 다시 앞섰다.
정기 고연전은 1925년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의 연식정구(소프트테니스) 대결로 시작됐다. 1965년부터는 야구·농구·아이스하키·럭비·축구 등 5개 종목으로 확대돼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두 대학은 매년 대회 명칭을 ‘고연전’과 ‘연고전’으로 번갈아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세대 주최 ‘고연전’으로 열렸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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