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에, 탄핵에 뚝뚝 떨어지는 원화값…가난해지는 대한민국 국민들

2 weeks ago 3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본문의 핵심만 제공하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달 '트럼프 플레이션' 이후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원화값 추락으로 달러로 환산한 국민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연 평균 달러당 원화값 전망치를 바탕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를 산출한 결과,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올해 국민소득은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추산된다.

원화값 충격이 지속될 경우, 윤석열 정부가 목표로 한 2027년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플레이션에 계엄 후폭풍 가세
원화값 낙폭 커지며 변동성 확대
12월 1450원까지 하락시 3만6천달러
지난해 소득에서 뒷걸음질 칠 전망
달러 환산 국내 경제주체 구매력 감퇴

‘트럼프 플레이션’에 비상 계엄 후폭풍까지 겹치며 달러당 원화값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달러로 환산한 1인당 국민 소득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원화가치 하락에 고민하는 투자자 모습을 그린 AI 이미지. <챗GPT>

‘트럼프 플레이션’에 비상 계엄 후폭풍까지 겹치며 달러당 원화값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달러로 환산한 1인당 국민 소득까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원화가치 하락에 고민하는 투자자 모습을 그린 AI 이미지. <챗GPT>

지난달 ‘트럼프 플레이션’에 강달러 현상이 심해졌는데 비상 계엄 후폭풍에 달러당 원화값 변동성이 더 커지며 국민 소득까지 불통이 뛰었다.

원화값 추락에 달러로 환산한 국민소득이 타격을 입으며 지난해 수준으로 뒷걸음질칠 공산이 커졌기 때문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국가 간 비교를 위해 달러로 산출하기 때문에,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줄 수 밖에 없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축 통화인 달러로 환산했을 때 국내 경제 주체의 구매력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뜻이다.

6일 매일경제가 올해 연 평균 달러당 원화값 전망치를 바탕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를 산출한 결과 지금처럼 원화가치가 하락하면 올해 국민소득은 지난해(3만6194달러)보다 낮은 3만6111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한은의 실질성장률 전망(2.2%) △국회예산정책처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 증가율 전망치(3.7%) △통계청의 올해 인구추계치(5175만명) △한국경제인협회의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추계치(명목GDP 대비 1.13%)에 연 평균 원화값 수준을 대입해 구한 수치다.

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 리스크에 외국인 자금 이탈 충격이 심해져 12월 평균 원화값이 1450원까지 하락하면 올해 연 평균 원화값은 1364.7원(3일 기준)까지 내려간다. 이 경우 올해 1인당 GNI는 지난해 보다 0.2% 낮은 3만6111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4대 시중은행에서는 이번달 원화값이 1450원선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달 전망에 비해 20원이 낮아진 것이다.

만약 원화값 낙폭이 더 심해져 12월 평균 1500원까지 내려가면 연 평균 원화값은 1368.8원이 되고, 1인당 GNI는 3만6003달러로 더 많이 줄어든다.

원화값 충격이 지속되면 당초 윤석열 정부가 천명했던 2027년 임기내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은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인당 GNI가 사상 처음 3만 달러를 넘었던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 평균 증가율(1.6%)만큼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2031년(4만367달러)에야 4만 달러를 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