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부족했습니다”…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기본부터 다시 세울 것”

1 week ago 6

사회 > 법원·검찰 경찰 부실수사 “경찰이 부족했습니다”…김종철 경찰청장 대행 “기본부터 다시 세울 것” 업데이트 : 2026.09.03 09:45 닫기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에서 경찰 헌장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철 신임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취임 첫날인 3일 전국 경찰 지휘부를 한자리에 불러 모아 사실상 대국민 반성문을 발표했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께 첫 인사를 올리는 자리에서 그 어떤 약속에 앞서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연 경찰을 믿어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피하거나 변명하지 않겠다. 개별 경찰관의 잘못만을 탓하고 끝내지도 않겠다”고 말했다.회의 슬로건은 ‘경찰이 부족했습니다. 뼈저린 반성과 철저한 쇄신으로 경찰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겠습니다’이다. 최근 광주 장윤기 사건 부실 수사와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으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무너졌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문구다.진행 중인 전국 실종사건 점검에서 부적절한 업무 행태가 확인되면 지위와 직급을 막론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경찰청에는 ‘경찰개혁추진단’을 설치해 조직과 제도뿐 아니라 현장 업무수행 방식과 조직문화까지 원점에서 점검한다.김 직무대행은 “실종 사건 처리와 관련해 초기 대응부터 보고·지휘·종결, 최종 책임까지 국민 안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부적절한 업무 행태가 확인되면 지위와 직급을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는 행위, 국민에게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하는 행위가 더 이상 경찰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오는 10월 개정 형사소송법 등 검찰개혁법 시행을 앞두고 수사 체계 전반에 대한 보완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형사사법체계 변화에 대해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형사사법체계의 대변화에 철저히 준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만들겠다“면서 ”사건 암장과 부실·불공정 수사 우려를 씻어내고, 수사 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경찰 수사 전반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김 직무대행은 끝으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언급하며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경찰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뼈저린 반성과 철저한 쇄신으로 경찰을 기본부터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