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지호 비화폰' 확보…"계엄문건 찢은 건 증거인멸"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오늘(13일) 조지호 경찰청장이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할 때 쓴 비화폰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 국수본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과 6차례 통화할 때 비화폰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관련 서버에 대해서는 현재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앞서 경찰이 임의제출 방식으로 확보한 조 청장의 휴대전화는 비화폰이 아닌 개인 휴대전화였으며, 경찰은 이틀간 디지털 포렌식을 한 후 개인폰은 돌려줬습니다.국회 출입통제 지시를 일선에 하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