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백경현 전 구리시장을 아이타워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백 전 시장은 임기 때 시장의 권한을 사용해 구리 아이타워 사업 과정에서 건축 허가에 필요한 교통영향평가 심의 과정과 결과 통보 등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건은 사업 과정에 참여했던 구리시 과장급 공무원이 지난해 퇴직한 후 백 시장을 고소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당시 해당 공무원은 고소장을 통해 “백 시장의 부당한 지시와 압력 때문에 정년을 5년 남기고 퇴직했다”며 “백 시장이 교통영향평가를 위법하게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백 시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혐의점이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판단해 이달 송치했다.
아이타워는 당초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수택동 왕숙천변 1만1000㎡에 지하 3층, 지상 49층, 전체면적 8만8000㎡ 규모로 추진됐다. 지상 1층에는 운동시설과 도서관, 라운지·카페가, 2층에는 유아·청소년용 영어특화 도서관과 일자리 이음센터, 3층에는 어린이 체험센터를 비롯한 체육·문화·교육시설 등이 각각 예정됐다.
하지만 사업자 측과 구리시가 책임 공방을 벌이며 현재까지 사업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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