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기행’ 다사다난한 네 모녀의 복수 여행 담은 ‘스크랩북 스틸’ 5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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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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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주연의 영화 ‘경주기행’이 평범한 가족여행과는 거리가 먼 네 모녀의 수상한 여정을 담은 ‘스크랩북 스틸’ 5종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갈매기’로 호평을 받았던 김미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네 모녀로 호흡을 맞춘다.

공개된 스틸은 여행 스크랩북을 넘겨보는 듯한 구성으로 네 모녀의 기이하고 다사다난한 여정을 담아냈다. 산 중턱에서 청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낡은 노란 봉고차를 모는 옥실(이정은)과 장주(공효진)의 어두운 표정부터 ‘엄마’, ‘첫째’, ‘둘째’, ‘셋째’라고 적힌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창고 앞에 선 모습까지, 평범하지 않은 가족여행의 분위기를 풍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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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케이크를 올린 차례상 앞에 나란히 절을 올리는 장면은 여행지와 제사상이라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또 신분을 숨기려는 듯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채 수풀을 걷는 장주, 영주(박소담), 동주의 모습과 한밤중 파란 우비를 입고 산속을 달리는 장주와 동주, 이들을 뒤쫓는 무리의 모습은 복수 여행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릴 것을 예고한다.

화기애애한 가족여행의 순간 대신 수상한 행적과 긴박한 상황을 포착한 이번 스틸은 ‘경주기행’만의 독특한 긴장감과 위트를 동시에 보여준다. 네 모녀의 엉성하면서도 치밀한 복수 계획이 어떤 사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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