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제조혁신, 에너지 대전환 추진
바이오·항공·방위 산업 집중 육성
투자전담기관 ‘경북투자청’도 설립
TK신공항, 영일만항으로 ‘투 포트’ 전략
K-푸드, 관광 활성화 인프라도 확충
경상북도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산업 대전환을 통한 ‘5대 초격차 메가테크’ 전략을 핵심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적용하는 제조 대전환과 이를 떠받치는 에너지 대전환을 실현하고, 경북 전략산업인 바이오·항공방위 산업에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경상북도 대전환위원회는 6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민보고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위원회는 지난 33일간 ‘민선 9기 경북도의 새로운 정책 과제’를 제시하며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위원회는 이날 산업·공간·공동체·민생 등 4대 대전환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산업 대전환은 경북이 피지컬 AI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P‧AX 경상북도’를 목표로 ‘5대 초격차 메가테크 경북’을 제안했다.
경북도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전담기관인 ‘경북투자청’을 설립하고 자체 정책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위원회는 인공지능 혁명 이후를 대비하는 전략산업으로 식품·문화·관광을 아우르는 ‘K-푸드 산업’도 제시했다. 전통주와 K-소스(장류) 등 8대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한 경북형 식품산업 육성전략도 새로운 정책 과제에 담았다.
공간 대전환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 포트 경제 전략’과 ‘K-관광 활성화’가 핵심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은 항공물류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글로벌 에어포트로 조성하고, 포항 영일만항은 북극항로 시대의 에너지 전략항만으로 육성하자는 제안이다. 또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국토의 동서를 관통하는 초광역 교통망도 함께 건설해 서남권 산업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중국‧동남아와 유럽‧북미를 연결하는 국제적 물류망을 완성도 제안했다. 공항·항만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은 향후 ‘K-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스트럭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동체 대전환은 저출생·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돌봄·복지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어르신 건강밥상’ 정책 제안과 경북형 공동육아 모델인 ‘K보듬6000’을 ‘0세 특화반’으로 확대시켜 갈 것을 제안했다.
민생 대전환 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매출 증대 방안들이 발표됐다.
‘경북형 일자리 기본사회’개념을 도입해 도민 누구나 일할 기회를 보장받고, 신중년·고령자·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수요 증가에 대비한 AI·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역의 문화·관광·미식자원을 활용한 대표상권 육성, AI·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판로 확대, 금융·경영 안전망 강화 등‘경북형 소상공인 뉴딜’도 제안했다.
위원회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현재 계류 중인 특별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후 후속 입법과 행정적 조치로 보완하는 ‘선 통과 후 보완’을 현실적인 추진방안으로 제안했다. 광주‧전남의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통합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조 위원장은 “위원회, 경상북도, 경북연구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애썼다”며 “위원회의 제안이 경북도정에 깊이 스며들어 경북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 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I가 육체적 노동마저 대신하는 시대에 경북이 가야할 길은 명확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활용하고 확산시키는 지식산업과 먹고 놀고 즐기는 문화‧예술‧관광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며 “위원회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자랑스러운 경상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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