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이토 터틀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제가 올린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제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00개의 버킷리스트’에 도전 중이라며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기’처럼 비교적 쉽게 이룰 수 있는 목표도 있지만 ‘제니와 커피 한잔하기’처럼 현실적으로 어려운 목표도 있다”고 했다.
이어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문을 두드려보고 싶었다”면서 “회사를 찾아가거나 공연장을 간다고 해서 실제로 제니와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또 “평소 해외 콘텐츠를 참고하는데 해외에서는 유명인을 샤라웃하는 콘텐츠가 종종 있어 저도 진심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을 제작했다”며 “하지만 제 생각이 짧았다.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포테이토 터틀은 “회사를 무작정 찾아가 편지와 꽃다발을 전달한 행동이 사생 팬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편지를 전달하고 그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심을 전하고 싶었지만 방식이 잘못됐다. 아이돌 팬 문화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콘텐츠를 목적으로 제니를 이용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니를 좋아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진심을 전하고 싶었다. 부족했던 행동 때문에 제 진심까지 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약 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포테이토 터틀은 최근 버킷리스트 콘텐츠의 일환으로 ‘제니와 커피 마시기’에 도전한다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제니의 소속사를 직접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는 편지와 꽃다발, 풍선을 들고 소속사를 찾아 출입문 초인종을 누른 뒤 직원에게 제니를 위한 편지와 꽃을 전달하고, 공연장에서 ‘제니 언니 커피 한잔할래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유명인의 소속사를 예고 없이 찾아가는 것은 부적절하다”, “사생 팬처럼 보일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포테이토 터틀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사과문을 게재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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