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원전기업 기술교류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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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원전기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원자력 및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기술 교류에 나선다.

도는 1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원전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경남·창원 원자력·SMR 기술교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원자력 및 SMR 분야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전 품질보증, 시공 기술 등 실무 중심의 기술 교류를 통해 도내 기업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내용을 배울 기회가 제공됐다.

세미나에는 도내 원전기업과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재료연구원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재료연구원이 원자력·SMR 기술 지원 개요와 원자력 기술 강좌 및 연구개발(R&D)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가 SMR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도와 창원시는 세미나에 참석한 원전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애로사항과 정책 건의사항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원전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2022년부터 SMR 기술 개발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도는 SMR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남을 글로벌 SMR 제조혁신 거점으로 만드는 클러스터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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