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 선택이 통했으니까...” 종아리 부상으로 태극마크 포기한 아쉬움 달랜 오브라이언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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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선택이 통했으니까...” 종아리 부상으로 태극마크 포기한 아쉬움 달랜 오브라이언 [MK인터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계 우완 라일리 오브라이언, 한국인인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그는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결과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다.

2026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오브라이언은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진행된 올스타 미디어데이에서 MK스포츠를 만나 올스타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정말 신난다”며 말문을 연 그는 “이곳에서 카디널스 팀을 대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이곳에 와서 클럽하우스에서 여러 선수들을 만났는데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오브라이언은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오브라이언은 생애 첫 올스타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美 필라델피아)=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자리잡은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즌 39경기에서 39 1/3이닝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43, 24세이브 기록하며 뒷문을 지켰고, 그 결과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그저 나가서 아웃 3개를 잡고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다른 바깥의 문제는 너쿠 많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나가서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는데 그것이 잘 통하고 있다”며 마무리로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을 설명했다.

그의 시즌 준비 과정은 아주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종아리 부상으로 준비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 참가가 불발됐다.

미국에서 열리는 8강전에라도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시범경기 복귀전에서 2/3이닝 동안 4볼넷을 허용하며 부진한 뒤 결국 불참을 결정했다.

당시 그는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준비돼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었다.

종아리 부상으로 WBC 대표팀 참가를 포기한 오브라이언은 건강한 시즌을 보내며 올스타에도 뽑힐 수 잇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종아리 부상으로 WBC 대표팀 참가를 포기한 오브라이언은 건강한 시즌을 보내며 올스타에도 뽑힐 수 잇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그는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을 당해 절망했지만, 트레이너와 구단 스태프들이 제대로 치료를 해줬고 개막전부터 준비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시즌은 만족스럽다. 기복이 있긴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후반기에도 이를 이어가고 싶다”며 전반기를 돌아봤다.

시즌 중반을 돌아선 지금 돌아보면, WBC를 불참하기로 한 그 결정이 결국 시즌 준비를 위해 현명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정말 불운하게도 (WBC 참가 기회를) 놓쳤다. 정말로 대회에 참가하고 싶었고 대한민국 대표로 뛸 생각에 설렜지만, 결국 대회를 포기하면서 시즌 준비를 건강하게 할 수 있었고 이 선택이 통한 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불참의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기회가 생긴다면 긍정적으로 고려할 의향이 있다”며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기회가 생긴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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