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모 재력이었나”…집주인 된 2030, 주택 입지·가격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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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생활 경제 “결국 부모 재력이었나”…집주인 된 2030, 주택 입지·가격 양극화 서울 강남3구 주택 매입 2030자금 22% 증여·가족차입가중평균 매입가격 13억원서울 외곽 매입가比 7.2억↑“주택공급·금융지원 뒷받침돼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양도소득세 관련 안내문 [뉴스1] 치솟는 집값에 내 집 마련에 나선 20~30세대의 매입방식에 따라 입지나 가격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부모로부터 증여·상속 등 자금 지원을 받은 이들은 서울 핵심 지역 진입에 성공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매수자는 대출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에 거주지를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상황에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한국부동산원이 자택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주택을 매입한 2030세대의 가중평균 매입가격은 약 13억원이었다.이들의 자금조달 내역을 보면 ‘증여·가족차입’ 비율이 22.6%로 가장 컸다. 이는 2024년(10.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반면 서울 외곽에서 주택을 매입한 2030세대의 가중평균 매입가격은 약 5억8000만원으로 강남3구보다 7억2000만원 낮았고, 증여·상속자금 비율도 12%에 그쳤다.대출 의존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 강남3구 2030세대의 금융권 차입비율은 20.3% 수준이었으나 외곽에서는 53.2%에 달했다.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부모 세대의 자산 격차가 자녀 세대로 이전되는 부의 대물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일반적으로 2030세대는 사회에 진출한 뒤 소득을 기반으로 자산을 불려 나가는 시기인데 부모의 자금 지원 여부에 따라 같은 세대 안에서도 주거 입지와 자산 형성 속도가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는 추세여서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일각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을 꾸준히 늘려 집값 상승 압력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책 금융 대출 상품 확대와 장기·저리 대출 지원 등 젊은 층이 자력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정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부모의 자산 규모가 자녀의 주거 수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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