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게이머들의 축제는 계속된다. 게임업계가 오프라인 행사를 잇따라 연다. 서비스 중인 게임의 업데이트 계획을 알리는 행사부터 ‘인디게임’과 ‘서브컬처’까지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넥슨, ‘메이플 콘’ 등 개최
넥슨은 ‘마비노기’의 20주년 기념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를 30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개발진이 직접 유저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이용자 행사다. 이번 쇼케이스에선 2024년 마지막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을 발표하고, 한 해 동안 ‘마비노기’에서 의미 있고 즐거운 기록을 세운 ‘밀레시안’(유저)을 초청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특설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메이플 콘 2024’ 도 12월 6일부터 3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펼친다.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 등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이 모두 모이는 첫 번째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다.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속 장난감 왕국 ‘루디브리엄’ 테마의 중앙 광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및 체험 공간, 공연 무대, 팝업 스토어, 식음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8일에는 행사장 내 무대 공간에서 특별 게스트와 함께 하는 ‘메이플 M 콘 미니’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7일에는 ‘메이플스토리’의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를 발표하는 쇼케이스 ‘NEXT’도 진행된다. ‘NEXT’의 입장권은 오픈 1분 만에 2500석 전석 매진됐다.
넥슨은 앞서 22일과 23일 킨텍스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이용자 축제 ‘2024 던파 페스티벌: 중천’도 열었다.
●‘버닝비버’ DDP서 열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이 주최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4’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1에서 열린다. 80개가 넘는 인디게임 개발사가 게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게임 체험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12월 7일과 8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4’에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넷마블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 부스를 마련하고 이용자들과 만난다. 또 애니플러스와 협업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한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C’를 전시한다. 네오위즈는 겜프스엔이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브라운더스트2’로 AGF에 참여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대표작 ‘에픽세븐’을 비롯해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선보인다. 웹젠은 서브컬처 장르의 수집형 RPG 신작 ‘테르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