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시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김 브랜드 ‘시오야 이치반(塩屋一番)’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김’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구마모토 방송에 따르면, 구마모토시 가와치 어업협동조합이 생산한 브랜드 김 ‘시오야 이치반’은 지난 2월 열린 입찰회에서 1세트(100장 기준)에 12만 엔(약 113만원)이라는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이에 따라 ‘경매에서 낙찰된 가장 비싼 김(Most expensive dried seaweed sold at auction)’ 부문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시오야 이치반’은 처음 수확(초기 채취)된 김 중에서도 감칠맛, 부드러움, 향기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한 김에만 브랜드명이 부여되는 고급 제품이다.
이번 김 낙찰에는 김 제조업체 풍아(風雅), 츠호(通宝), 아리아케 김 연구소 등 세 업체가 공동 참여했으며, 이들 대표는 최근 기네스 인증서를 공식 전달받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네스에 등재된 해당 김은 향후 각 사의 오프라인 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