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26일부터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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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기념 후손 인터뷰 등 모집

경남 거제시는 장승포항에 조성한 ‘흥남철수기념공원’을 26일 개관하고, 이를 기념해 전 세계에 거주하는 피란민과 그 후손들의 소중한 기억을 수집하는 ‘흥남철수 기억나눔터’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원은 6·25전쟁 당시인 1950년 12월 중공군 개입으로 함경남도 흥남에서 철수하던 국군과 미군이 약 10만 명의 피란민을 거제 등으로 이송한 흥남철수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철수작전 당시 흥남에서 출항한 마지막 배인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 60명을 수백 배 초과한 약 1만4000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거제 장승포항까지 무사히 항해했다. 이번 기억나눔터는 1만4000여 명의 피란민에게 새 삶을 선물했던 당시의 생생한 기억을 인터뷰 형식으로 기록해 역사적 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흥남철수작전을 직접 겪은 피란민을 비롯해 그 후손, 참전용사 후손 등이다. 신청은 전화, 이메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할 수 있다.

인터뷰 참여자는 향후 흥남철수기념공원을 방문해 당시의 기억을 자유롭게 구술하면 된다. 당시 상황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일기, 유품 등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피란민 가족과 참전용사 후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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