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년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 추진…“기업 서열화 아닌 성장 사다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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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이틀 차 정책 세션세그먼트 도입 취지엔 공감…서열화·유동성 쏠림은 우려“시총 기준만으로 퇴출 말고 실적·기술성과 함께 봐야”거래소 “승강형 구조로 우량기업 발굴·외부자금 유입” 등록 2026-09-29 오후 3:54:28 수정 2026-09-29 오후 3:54:28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세그먼트 제도가 자칫 기업 간 서열화와 유동성 양극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실기업 퇴출 과정에서도 시가총액 등 획일적인 기준보다 영업실적과 기술 성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제언이다. 또 코스닥이 지속 가능한 성장시장으로 자리 잡으려면 우량기업 선별뿐 아니라 장기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2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정책세션에서는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시장 구조 개편 방향과 보완 과제가 논의됐다. 29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진행 모습.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4 패널토론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 (사진=신하연 기자)최지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는 코스닥시장 개편 방향으로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과 세그먼트 체계 도입, 투자정보 확충을 제시했다. 최 상무는 “부실기업 퇴출 강화의 목적은 단순히 상장기업 숫자를 줄이는 데 있지 않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도 개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존 기업에는 대응할 시간을 주고 이익을 내는 기업에는 코넥스 이전을 허용하는 등 연착륙 장치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내년 중 코스닥 기업을 성장 단계와 특성에 따라 구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가칭 ‘셀렉트 세그먼트’에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4분기 공청회를 시작으로 의견 수렴과 규정 개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상무는 “세그먼트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업을 단순히 서열화하는 것이 아니다”며 “기업의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는 역동적인 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그먼트 연계 지수와 금융상품도 개발해 신규 투자 수요를 유입한다는 구상이다. 손창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는 획일적인 퇴출 기준을 보완하는 한편, 세그먼트 제도가 기업 간 서열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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