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작가의 개인전 <Quatre Saisons>‘사계’가 이달 3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초구에 위치한 갤러리 엠나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사계라는 전시명에 맞춰 구성됐다. 작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상상하는 가상의 숲, 실존하지 않는 공간이기에 끝없이 바라온 닿을 수 없는 풍경을 그린다.
도피를 바라지만 동시에 단절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모순으로 쌓은 요새이자 정원인 푸른 숲은 우아하지 않은 치열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기에 비로소 관객에게 휴식과 정적을 제공할 수 있다.
정영환 작가는 지난해 6월 갤러리엠나인과 시슬리 파리 본사에서 개최한 한국 현대미술 특별전에서 푸른 숲 작품을 처음 유럽에 선보인 바 있다. 이후 벨기에 크노케 아트페어에 아트두바이에서 현지언론과 주요 컬렉터들의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았다.
정영환 작가는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 8구에 위치한 페로탕 갤러리 소속의 바스톡 리셀 갤러리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니콜라스 파티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전시가 예정돼 있다.
정영환 작가의 개인전 <Quatre Saisons>‘사계’는 갤러리 엠나인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