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시즌 개막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는 배지환이 출전할 수 있는 포지션에 각각 좌익수 토미 팸, 중견수 오닐 크루즈, 2루수 닉 곤잘레스, 우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배치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이 포지션의 교체 선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었으나, 이는 이뤄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선발 라인업의 선수 중 한 명만을 교체했다.
이는 2루수 곤잘레스를 6회 대수비 애덤 프레이저로 교체한 것. 이후 프레이저는 7회 볼넷을 골라내는 등 자신의 몫을 다했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배지환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승선한 이상 조만간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피츠버그는 이날 에이스 폴 스킨스가 나선 경기에서 구원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4-5 패배.
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스킨스 역시 5 1/3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비교적 좋지 못했다. 삼진 7개를 잡았으나, 5 1/3이닝 투구에 그친 것이 좋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1점 차 승리를 거두기는 했으나, 복귀한 사이영상 에이스 샌디 알칸타라가 4 2/3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역시 크게 웃지는 못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대를 모았던 스킨스와 알칸타라의 충돌은 비교적 시시하게 끝났다. 구원진이 무너진 피츠버그가 패했고, 뒷심을 발휘한 마이애미는 승리를 거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