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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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범경기 도중 단기간 내 극심한 체중 감소로 우려를 자아냈던 무키 베츠(33, LA 다저스)가 개막 후 펄펄 날고 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과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 시리즈 1, 2차전에 나섰다. 30일 3차전에는 결장.
우선 베츠는 28일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 경기는 베츠의 이번 시즌 첫 경기.
이는 베츠가 최근 극심한 구토와 체중 감소로 인해 지난 2025 도쿄시리즈 2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 베츠는 미국으로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베츠는 29일 2차전에서는 5-5로 맞선 연장 10회 끝내기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홈런에 달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낸 것. 베츠는 극심한 체중 감소로 인해 매우 마른 몸으로도 장쾌한 홈런을 때렸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베츠는 이날까지 시즌 2경기에서 타율 0.500과 2홈런 4타점 4득점 4안타, 출루율 0.556 OPS 1.806 등을 기록했다.
미국 본토 개막 직전까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질병으로 우려를 낳았던 베츠가 맞는지 의심이 드는 놀라운 활약이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 2차전 멀티홈런은 베츠가 정상 궤도에 완벽하게 진입했다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베츠는 역시 베츠였다.
이제 베츠는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최우수선수(MVP) 트리오의 2번 타자 자리에서 팀 공격을 이끌 예정. 또 유격수로 내야 수비의 사령관까지 겸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