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매직’.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에서 99-65, 35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첫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은 6연승. 강혁 감독과 한국가스공사 선수들이 쓴 새 역사다. 이번 승리로 1라운드 단독 1위 역시 결정 지었다.
전반에 끝난 경기였다. 한국가스공사는 54-26, 28점차로 앞서며 소노를 무너뜨렸다. 3쿼터에 잠시 추격전을 허용했으나 4쿼터 28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앤드류 니콜슨이 22점 7리바운드, SJ 벨란겔이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그리고 김낙현이 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활약했다.
신승민(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대헌(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곽정훈(11점 6리바운드) 역시 빛났다.
소노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고 결국 대구에서 악몽의 원정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재도가 2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앨런 윌리엄스(9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역시 27%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정현은 11분 17초 출전, 1점에 그쳤다.
한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79-70으로 꺾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우석 역시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서명진이 15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 부상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DB는 7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단 1승에 그치며 꼴찌까지 추락했다.
이선 알바노가 2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치나누 오누아쿠가 21점 1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 분전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