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비녀칼까지 들었다…악역 그 이상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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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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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한나가 ‘폭군의 셰프’에서 극의 전환점을 장악하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강한나는 20일과 21일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 9, 10회에서 숙원 강목주 역으로 등장, 질투와 권력욕으로 판세를 뒤흔드는 인물로 활약했다. 강목주는 제산대군과 손을 잡고 진명대군에게 독약을 꾸미는 음모를 펼치고, 그 대가로 정실 자리를 약속받으며 탐욕과 계산을 드러냈다.

또한 독약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자 불같이 맞서며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고 끝내 자신을 따르던 추월을 직접 비녀칼로 제거하는 극단적 결단을 내리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한나는 감정을 억누르다 폭발시키는 순간의 강약 조절로 캐릭터의 집념과 절박함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잔혹한 선택마저 필연으로 그려내며 단순 악역을 넘어 극의 흐름을 바꾸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장면마다 변주되는 눈빛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몰입시킨 강한나는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며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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