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유석. 사진제공ㅣtvN
배우 강유석이 ‘서초동’에서 ‘공기청정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첫 방송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강유석은 극 중 ‘조창원’ 역을 맡아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활약 중이다.
극 중 조창원은 경력 4년 차 어쏘 변호사로 사무실 안팎을 누비며 ‘법조 타운의 무드메이커’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유머와 오지랖을 무기 삼아 다양한 캐릭터와 유쾌하게 얽히며 복잡한 사건과 갈등 속에서 긴장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사진제공ㅣtvN
첫 등장부터 “나는 아까 아까 왔어”라는 대사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조창원은 단순한 활력소를 넘어 극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로 기능했다. 특히 강희지(문가영)와의 첫 만남에서 특유의 친화력과 센스를 바탕으로 어색한 상황을 자연스럽게 풀어가며 인간미와 전문성을 모두 보여줬다.
강유석은 조창원의 다층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감정선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연기를 펼쳤다. 반복되는 대사에서도 억양과 속도의 미세한 차이로 감정을 전달했고 장난기 어린 표정과 말투로 무게감을 덜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 같은 연기는 다양한 장르에서 다져온 연기 내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유석은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감정 표현과 상대 배우들과의 뛰어난 호흡을 바탕으로 극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끌며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제공ㅣtvN
강유석은 ‘생활밀착형 연기의 정석’이라는 수식어에 손색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서초동’에서 그가 펼칠 다양한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