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일드 씽’ 내달 3일 개봉
내달 3일 개봉하는 영화 ‘와일드 씽’은 이같은 설정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트라이앵글과 최성곤이 20여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실상 이야기 자체의 힘보다는 배우들의 에너지로 끌고 가는 작품. 웃기고야 말겠다는 기세만큼은 상당해 곳곳에서 폭소가 터지고 만다.


이번 작품은 강 배우에게 또 하나의 ‘의외의 필모그래피’로 남을 법하다. 강 배우는 ‘초능력자’(2010년), ‘검사외전’(2015년) 등 줄곧 의외의 선택들을 해왔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역할 왜 하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작 중에는 성적이 좋지 못한 작품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제가 봤을 때 대본이 재밌고, 저의 역할이 정확하면 뛰어들었다”며 이번 작품도 “B급 정서가 좋았다”고 평했다.
강 배우의 말처럼 ‘와일드 씽’은 시종일관 가벼운 무드를 유지한다. 중요한 점은 서사적 허술함을 전혀 포장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는 오히려 과장되고 촌스러운 연출을 전면에 내세우며 B급 코미디의 결을 끝까지 밀어붙인다. 2인자 콤플렉스를 가진 래퍼 상구 역의 엄태구, 부잣집 사모님이 된 센터 도미 역의 박지현도 끝까지 망가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여기에 오정세 배우의 열연은 코미디의 정점을 찍는다. 오 배우가 연기한 최성곤은 과거 ‘우윳빛깔 발라더’로 불렸던 발라드계의 왕자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가요계를 은퇴한 후, 현재는 산속 사냥꾼으로 살아간다. 거친 자연인의 모습을 한 채 촉촉한 미성으로 히트곡 ‘니가 좋아’를 부르는 장면은 저항 없는 웃음을 유발하는 대표 장면.극의 킬러 콘텐츠인 트라이앵글의 음악 ‘Love is’와 최성곤의 ‘니가 좋아’는 예습해두는 것을 권한다. 아마 영화가 끝난 뒤엔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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