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결제플랫폼 데이터 분석
관광객 결제금액 1위는 BHC 치킨
여행 막바지에 의료 서비스 이용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먹고 즐기고 시술받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지고 있다. 여행 초반에는 치킨과 고기 등 K-푸드를 즐기고, 귀국 직전에는 피부과·성형외과를 찾는 ‘K-뷰티 마무리’ 흐름이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22일 외국인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가 지난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음식은 닭 요리였다. 프랜차이즈 ‘BHC 치킨’이 결제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고, ‘진할매원조닭집’이 뒤를 이었다. 이어 소고기 전문점 ‘영천영화식육식당’, ‘오다리집간장게장’, 육회 전문점 ‘부촌’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국적별로는 선호 음식이 갈렸다. 일본·북미 관광객은 구이용 고기를, 대만·홍콩은 장어, 중국은 국밥 소비 비중이 높았다. 독일 관광객은 김밥 결제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 영향으로 한국 음식 체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식사 시간대별로는 점심(63%)과 저녁(75%)에 한식 선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K-뷰티 소비는 여행 후반부에 집중됐다. 전체 여행을 20개 구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피부과·성형외과 결제 비중은 출국 직전 단계에서 가장 높았다. 시술 후 붓기나 불편함을 고려해 여행 막바지에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회복은 귀국 후 진행하려는 전략적 소비로 해석된다.
이 같은 패턴은 대만(20%), 중국(16%), 홍콩(14%), 일본(10%)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북미(10%) 관광객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의료 소비 지역도 변화하고 있다. 여전히 강남·서초구 비중이 높지만, 홍대가 위치한 마포구와 명동이 포함된 중구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전년 대비 결제액 증가율은 강남·서초구가 60%인 반면 마포구(홍대 등)는 122%, 중구(명동 등)는 119%를 기록했다.
의료 소비 확대는 연관 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병·의원 방문 증가에 따라 약국 결제액이 전년 대비 222% 급증하며 ‘K-의료 관광’의 파급 효과가 확인됐다.
오렌지스퀘어 측은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과 소비 패턴을 보면 K-푸드와 K-뷰티가 결합된 체류형 소비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 관광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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