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반등 준비됐나”…송파 이어 서초 아파트도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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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반등 준비됐나”…송파 이어 서초 아파트도 상승 전환

입력 : 2026.05.03 12:58

4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초구 10주만에 상승세 전환
급매물 소진되며 매도 호가 상승
서울 비강남권 상승폭은 둔화

용산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용산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보합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는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까지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간 상승세가 지속됐던 중하위권 지역은 오름폭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로 전주(0.1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0.03%로 전주와 유사한 상승 폭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9%→0.07%), 지방(0.00%→-0.01%)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짚었다.

자치구별로 강남 3구에서는 강남구(-0.02)가 10주째 약세였으나 하락 폭은 직전 주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서초구(0.01%)는 10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고, 직전 주 먼저 상승 전환한 송파구(0.13%)는 직전 주 대비 오름폭을 0.06%포인트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물 매수 심리가 인근 강남·서초구로 이어졌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 소진이 늘어 매도 호가가 소폭 상승한 결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강북에서는 성북구(0.21%)가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6%포인트 축소했고 강북구(0.24%→0.14%), 도봉구(0.19%→0.13%), 노원구(0.22%→0.18%), 강서구(0.31%→0.21%), 관악구(0.28%→0.21%) 등도 상승률이 낮아졌다.

강남권과 대조적으로 상승세가 꾸준했던 외곽 등 비강남권 지역의 상승 폭도 둔화한 모습이다.

일례로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 월’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25일 9억4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지난 22일(10억원)과 비교해 불과 3일만에 5500만원이 빠졌다.

동대문구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래미안 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28일 11억8000만원에 매매되며 지난 3월 12억85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억원이 넘게 하락 거래됐다.

경기 지역(0.06%)은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고, 인천 또한 0.00%로 전주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광주(-0.07%→-0.13%), 대구(-0.03%→-0.04%)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09%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는 0.20%로 올랐다.

부동산원 측은 “매물 부족 및 임차 문의 증가 속에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유지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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