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부풀어 오른 아스팔트, 공중으로 날아오른 차량…‘기록적 폭염’ 美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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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갑자기 부풀어 오른 아스팔트, 공중으로 날아오른 차량…‘기록적 폭염’ 美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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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닥쳐,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의 아스팔트에서 차량이 공중으로 튀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열돔 현상으로 인해 워싱턴DC와 애틀랜타 등 주요 도시에서 섭씨 38도 이상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맨해튼에서는 100년 만에 최고기온인 섭씨 37도를 기록했다.

이 폭염은 인프라에 위협을 주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과 함께 긴급 대피 조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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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풀어 오른 도로를 달리다 튀어오른 차량. [사진 = 뉴욕포스트]

부풀어 오른 도로를 달리다 튀어오른 차량. [사진 = 뉴욕포스트]

미국 중서부와 동부 지역을 강타 중인 기록적 폭염이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의 도로를 달구면서 차량이 공중으로 튀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목격자인 앨버트 블랙웰 씨는 현장의 도로가 점점 부푸는 모습을 촬영하다가, 이날 뜨겁게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를 달리던 세단이 튀어 오르는 장면을 포착했다. 당시 기온은 섭씨 32 도를 웃돌았다.

블랙웰씨는 자신의 영상이 SNS에 공유된 후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다. 다행히 영상에 찍힌 차량은 지붕이나 외관에 눈에 띄는 손상이 없었다.

기록적 폭염으로 아스팔트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다. [사진 = 뉴욕포스트]

기록적 폭염으로 아스팔트 도로에 균열이 발생했다. [사진 = 뉴욕포스트]

이번 폭염은 ‘열돔(heat dome)’ 현상으로 발생했다. 현재 미 동부와 중서부 주요 도시들도 비슷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데, 워싱턴DC, 애틀랜타, 보스턴, 샬럿, 필라델피아, 롤리 등의 도시에서 섭씨 38도를 넘는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워싱턴기념탑은 냉방 설비 과부하 우려로 관람객의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

폭염 기록도 경신 중이다. 맨해튼의 지난 24일 최고기온은 섭씨 37도로, 10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폭스웨더의 코디 브로드는 “수십 년간 사람들은 이런 고온을 보지 못했다”며 “100년 전 기록이 하루 사이에 줄줄이 깨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폭염은 인프라도 위협하고 있다. 볼티모어에서는 에어컨이 꺼진 암트랙 열차가 터널에 멈춰 승객들이 ‘찜통’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뉴저지 톰스리버에서는 노숙자 수십 명이 긴급 대피 조치를 받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순환 정전 가능성이 제기돼 주민들의 전기 소비 자제 요청도 이어졌다.

또한, 미주리 세인트앤에서는 정전 직후 55세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는 보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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