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압류재산 공매와 국유재산 관리·처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캠코와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는 감정업무 기반을 강화해 압류재산 공매와 국유재산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국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구체적으로 공매 생태계 강화와 협력 사업 발굴에 나선다. 감정평가기관 추천·활용, 감정평가 업무 강화 위한 디지털 혁신 실현, 상호 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서다. 협회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해 종이 없는 ‘디지털 감정평가서’ 도입도 추진한다.
협회는 디지털 감정평가서를 도입하면 위·변조 방지, 인쇄·발송·보관비용 절감, 전자 송수신에 따른 업무 효율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길수 협회장은 “MOU를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