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으로 글 올려”…시험장 저격 역풍 맞은 안선영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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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글 올려”…시험장 저격 역풍 맞은 안선영 결국 사과

업데이트 : 2026.06.10 09:32 닫기

안선영. 사진|스타투데이DB

안선영. 사진|스타투데이DB

방송인 안선영(49)이 영어시험 지각 후 시험 주관 기관을 공개 비판했다가 역풍 끝에 고개를 숙였다.

안선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험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응대해 주신 시험 주관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진 규정을 지키며 같은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시 아쉬운 마음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고 이후 스스로도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판단해 글을 삭제했다. 많은 분들의 지적과 의견을 통해 제 부족함을 돌아보게 됐다”고 사과했다.

앞서 안선영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제 공인 영어능력시험 IELTS 응시 과정에서 겪은 일을 공개했다.

그는 “주차장을 찾지 못해 일방통행 길을 여러 바퀴 돌고 겨우 도착했는데 8시 50분이 지났다고 시험을 볼 수 없다고 하더라”며 “9시 시험인데 사람이 왔는데 안 되냐고 했더니 ‘그러니까 일찍 다녀야죠’라고 하셨다”고 토로했다.

안선영에 따르면 시험 시작 시각은 오전 9시였지만,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50분을 약 1분 넘겨 도착하면서 응시가 불가능했다. 그는 “오늘 시험 때문에 종일 스케줄도 비워뒀다”며 시험장 측의 주차 안내 부족을 지적했고, 시험 주관 기관 계정을 직접 태그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안선영. 사진l안선영 SNS 캡처

안선영. 사진l안선영 SNS 캡처

하지만 해당 시험은 응시자 전원에게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는 국제 공인 시험이다. 시험 전 신원 확인 등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정해진 입실 마감 시간을 넘길 경우 어떠한 사유로도 응시가 제한된다. 실제 안내문에도 대중교통 이용 권장과 함께 여유 있게 도착할 것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안선영의 지각보다 이후 대응 방식에 집중됐다. 온라인에서는 “1분이라도 규정은 규정”, “공인 시험은 예외를 두기 어렵다”, “늦은 건 안타깝지만 기관을 공개 저격한 건 별개 문제”, “핵심은 1분 지각이 아니라 지각 후 책임을 외부로 돌린 것”, “응시료가 비싸다고 규정이 달라지는 건 아니다”, “연예인이 벼슬이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유명인의 SNS 발언이 단순한 경험 공유를 넘어 기관에 대한 여론 압박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개인적인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며 시험 주관 기관을 지목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대응이었다는 비판이다.

사진 I 안선영 SNS

사진 I 안선영 SNS

결국 안선영은 하루 만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늦었지만 사과한 건 다행”, “인정하는 것도 용기다”, “감정적으로 실수할 수는 있지만 바로 사과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반면 “처음부터 본인 책임이라고 했으면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 “공인 시험은 원칙이 우선”, “1분이든 10분이든 규정은 규정”, “연예인 특권 의식처럼 보였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뒤늦게 사과한 것 아니냐” 등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사과 이후에도 안선영의 초기 대응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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