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습관 챙기는 AI… ‘가사노동 종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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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獨 IFA, ‘집안일 해방’ 경쟁 LG 홈로봇 ‘클로이드’, 가전 지휘… 삼성 ‘AI 리빙’은 물-전력량 관리 밀레, 식기세척기에 AI카메라 달아… 샤오미, 제품 380여종 미래집 전시 밀레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6에서 선보인 식기세척기.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식기 적재 상태와 종류를 인식해 세척 과정을 자동화했다. 각 사 제공 냉장고가 식재료를 보고 저녁 메뉴를 추천하고, 식기세척기는 그릇의 오염도를 살펴 세척 방식을 고른다. 퇴근 시간에 맞춰 인공지능(AI)이 에어컨과 조명까지 미리 조절해 쾌적하게 집에서 쉴 수 있게끔 준비를 마쳐 놓는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구상하는 이 같은 ‘미래의 집’ 풍경이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6’에서 소개된다. 사람이 직접 챙기고 판단해야 했던 일상의 수고를 AI로 덜어내는 ‘가사노동 해방’ 경쟁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올해 IFA에서는 AI 경쟁이 개별 가전의 자동화를 넘어 이용자의 전체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움직이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아예 ‘집안일의 종말이 보인다(The End of Housework Is in Sight)’를 전시 주제로 내걸었다. LG전자는 가전과 공간, 서비스를 연결한 AI 에이전트를, 삼성전자는 ‘AI 리빙’을 앞세운다. IFA에 처음 참가하는 샤오미도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전기차를 AI로 잇는 ‘인간X자동차X집’을 주제로 전시에 나섰다. LG전자는 IFA 2026에서 집안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AI로 연결하는 AI 홈 기술을 선보인다. 각 사 제공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실행형 AI 에이전트 ‘씽큐 클로’를 처음 공개했다. AI 홈 허브 ‘씽큐 온’에 탑재되는 씽큐 클로는 이용자의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해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하고 실행한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AI 홈 플랫폼 ‘씽큐’를 중심으로 귀가 시간에 맞춰 거실 온도와 공기 질을 미리 조절하고, 주방에서는 보유 식재료와 가족 일정·식습관을 바탕으로 메뉴와 조리 순서를 제안하는 ‘AI 홈’을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집안의 가전을 조율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등장해 있었다. 가로 16m, 세로 4m의 대형 키네틱 발광다이오드(LED)가 열리면 클로이드의 움직임에 맞춰 생활가전과 TV, 공조제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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