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못 지킬 것 같단 괴로움”…강형욱, ‘갑질 논란’ 심경

6 days ago 3

강형욱. 사진|스타투데이DB

강형욱. 사진|스타투데이DB

‘개통령’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과거 직원 ‘갑질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괴로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강형욱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정상의 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활동을 잠정 중단해야 했던 ‘갑질 논란’ 당시 겪은 마음 고생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MC 이영자는 이날 “나는 별의별 일 다 겪었다. 내가 잘못해서 당한 거도 오해 사서 겪은 것도 있다”며 운을 뗀 뒤 강형욱을 향해 “연예계를 잘 모르지 않나. 처음엔 사람들이 좋아해 주다가 돌아섰을 때 강아지하고만 지낸 사람이 어떻게 이걸 이겨나갈까 싶었다”며 해당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진 I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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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형욱과 그의 아내는 2024년 5월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의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CC(폐쇄회로)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의혹 만으로도 이미지에 직격타를 입고 연일 진실공방을 펼쳐야 했기에 강형욱은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한 강형욱 부부는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으나, 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강형욱은 “우리 아내가 특히 많이 힘들어했다. 조금 너무했다 싶은 게 우리 집 위에 드론이 일주일 떠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아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를 쓰고 몰래 나가서 커피 마시는데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지 쿠키에다가 ‘힘내세요’라고 메모를 써서 주시더라. 아내와 함께 쿠키를 잡고 소리는 못 냈지만, 눈물이 났다”며 따뜻한 기억도 떠올렸다.

그러면서 “보통 그렇게 쿠키를 주고 얼른 가시지 않나. 그런데 쿠키를 주신 분이 안 가더라. ‘힘드신 건 알지만, 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데요’라고 하더라. 근데 그게 내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 I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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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영자는 “그건 신뢰한다는 거다. 당신이 강아지에 대해서는 박사이니 당신을 신뢰한다는 것”이라고 해석했고, 강형욱은 “쿠키도, 메모도 감사했는데, 내게 질문해 준 게 너무 감사했다. 셋이 얼굴 박고 모여서 얘기하는데 살짝 마음의 불꽃이 됐다. 위안이 됐다. 감사한 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영자는 또 “그때 말고도 인간 강형욱으로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라고 물었고, 강형욱은 “내가 가족을 못 지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였다. ‘가족을 어떻게 지켜야 하지?’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고는 “저는 울 수 없다. 저는 슬퍼할 시간이 없다. 나는 아빠니까. 아무리 힘든 일 있어도 아빠는 울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해를 푸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내가 가족을 어떻게 지키지?’가 가장 중요했다”고 덧붙였고, 이를 들은 박세리는 “저 말이 더 슬프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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