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제조기’ 김기환 스윙코치
이승택·김민선·유송규 등 지도
프로골퍼 꿈꿨지만 부상에 발목
일반인 레슨 거쳐 아카데미 차려
시작 10년 만에 韓 최고 지도자로
최종 목표 꿈나무 육성 재단 설립
“형편 어려워 꿈 포기하는 학생들
프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파”
이승택과 김민선, 유송규 등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김기환 스윙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피나는 노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거듭난 김 코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떻게 하면 제자들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김 코치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단 한 명도 지도하지 못했던 2016년과 현재를 비교하면 정말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만큼 의미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골프를 업으로 삼는 선수들이 조금 더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나부터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