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기업빚 합하면 5000조…4명중 1명이 다중채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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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금융정책 가계·기업빚 합하면 5000조…4명중 1명이 다중채무자 민간부채 GDP 1.9배…한은, 27일 금리 결정 주목가계부채 주요국중 최상위권다중채무자비중 23.6% 달해중기 4곳중 1곳 이자도 못벌어연체율 대기업보다 10배 높아금리 인상땐 취약차주 충격파 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민간 부문의 부채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과 가계 부채를 합한 규모는 5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소득 대비 빚 부담도 주요국 중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민간 부채가 한은의 금리 결정에 상당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을 기준으로 전체 기업부채는 2966조원에 달했다. 대출금, 채권, 정부 융자 등을 합한 규모로 민간기업 부채는 2541조8000억원, 공기업 부채는 424조2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한은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부채와 가계신용을 합친 민간 부문 부채는 4985조8000억원에 달한다. 2분기 기업부채 증가세를 반영하면 5000조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기업·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1.9배에 육박한다. 정부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2030년까지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시중 유동성 확대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계부채 증가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채무 불이행 우려 커져 가계대출 차주 4명 중 1명은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 연체율이 2021년 이후 줄곧 높아지면서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 가운데 다중채무자 비중은 23.6%였다. 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29.6%로 더 높아진다. 235만명의 신용정보로 구성된 한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산출한 자료다. 더 큰 문제는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다중채무자 연체율은 2021년 1.0%에서 올해 1분기 1.8%까지 상승했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1분기 53%로 나타났다. ◆소득 대비 빚 부담 최고 수준 한국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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