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뉴델리 개최 ‘ 웨이브 서밋’ 알리고
양국 공동 제작 프로젝트 등
미디어 및 엔터 분야 협력 강화 모색
인도 정보방송부 니르자 세카르 특별장관이 지난 16일~17일 방한했다. 니르자 세카르 특별장관은 내년 2월 5일부터 9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세계 오디오 비주얼 & 엔터테인먼트 정상회의(WAVES 2025·웨이브스 2025)’를 알리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있어 양국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주한 인도대사관에 따르면 니르자 세카르 특별장관은 방한기간 동안 아미트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와 한국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잠재력을 논의하고, 양국 간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니르자 세카르 특별장관은 주한 인도대사관의 주선으로 영화진흥위원회(KOFIC), 부산 영화의 전당, 부산영상위원회(BFC),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등 주요 한국 기관 및 기업도 찾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인도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도 주목받았다. 한국의 리리 브릿지와 인도의 아트풀니스 스튜디오가 협력해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눈즈’가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도 알리몰리 스튜디오와 혼빌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스트로스테이션’, 인도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한국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협력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하는 인도 영화 ‘드리쉬얌’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문에서 니르자 세카르 특별장관은 웨이브스 2025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한국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웨이브스 2025는 인도 국가영화개발공사(NFDC)가 주최하고, 인도 정보방송부와 산업 협회들이 후원하는 글로벌 정상회의다.
인도는 웨이브스 2025를 통해 콘텐츠 제작, 글로벌 무역 활성화, 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 인도를 글로벌 콘텐츠 및 투자 유치의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니르자 세카르 특별장관의 이번 방한은 양국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협력을 더 진척시키고, 공동 제작 프로젝트와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