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수원서 팀 K리그와 경기
내달 3일엔 손흥민의 토트넘 상대
뉴캐슬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1892년에 창단된 뉴캐슬은 영국을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다.
EPL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2024~2025시즌에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2018~2020년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출신 기성용(36)이 뛰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최근에는 2007년생 유망주인 박승수를 영입해 한국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뉴캐슬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29일 오후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그리고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격으로 구성된 ‘팀 K리그’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내달 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PL 토트넘과 시리즈 2번째 경기를 치른다.
팀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되는 팬 일레븐 11명과 영플레이어 해당하는 ‘쿠플영플’ 1명, 감독 및 코치가 추가 선발한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현재 K리그1 득점 선두(12골)인 전북현대 전진우를 포함해, 세징야(대구), 김영권, 조현우(이상 울산) 등 K리그 대표 선수들이 뉴캐슬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 명단에 올랐던 김문환(대전), 이태석(포항)은 각각 부상, 개인 사정으로 팀 K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이들의 빈자리는 어정원(포항)과 토마스(안양)가 채운다.최근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 박승수는 지난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친선전(2-3 뉴캐슬 패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이적 직후 1군 프리시즌 일정을 함께 소화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뉴캐슬이 한국에서 2경기를 소화하는 만큼, 박승수가 깜짝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내달 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EPL 토트넘과 시리즈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이 2차전에서 상대하는 토트넘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서 빼놓을 수 있는 팀이다.
‘한국 전설’ 손흥민(33)이 지난 시즌까지 주장으로 뛰었으며, ‘또 다른 유망주’ 양민혁(19)도 활약 중인 까닭이다.
토트넘은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격돌한 뒤, 한국을 찾아 뉴캐슬을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참가해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은 1년 만에 또 한 번 국내 축구 팬들을 만난다.
특히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이후 한국을 찾아 의미는 배가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전까지 무려 17년 동안 무관으로 있었지만, 손흥민과 함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손흥민, 양민혁 모두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지만, 빅클럽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 건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매치뿐 아니라 선수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오픈트레이닝도 열어 다양한 방법으로 팬 스킨십을 할 예정인 거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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