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농구대표팀 갈 길 멀다' 여준석·이현중 한목소리 "문제점 찾아야... 이겼다고 좋아하면 안 돼" [수원 현장]

1 week ago 14

여준석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 핵심 여준석(24)은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후반마다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지 못하면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 고전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여준석은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마친 뒤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트 위에서는 기분 좋은 척을 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정말 많았다"며 "충분히 20~30점 차까지 벌릴 수 있는 경기였는데 후반전에 자꾸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다음 평가전을 치르며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이날 여준석은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후반 호쾌한 연속 덩크슛을 작렬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덩크슛 장면에 대해 그는 "덩크슛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으면서도 "팀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리바운드 등에서 팀에 더 도움을 줬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자책했다.승기를 잡고도 더 멀리 달아나지 못한 원인으로는 조급함과 턴오버를 짚었다. 여준석은 "앞서고 있다면 급해질 필요가 전혀 없는데, 후반전만 들어가면 점점 급해지는 경향이 있다"며 "공격 과정에서 나를 비롯해 형들도 턴오버가 많았다. 그 실수들이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추격의 빌미를 줬다"고 했다.여준석이 31일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 경기 중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열흘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긴장감이 묻어났다. 현재 대표팀의 전력 완성도에 대한 질문에 여준석은 "사실 걱정이 많이 앞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지금 경기력으로는 부족하다. 남은 두 차례 평가전 동안 최대한 호흡을 더 끌어올려 완벽하게 맞춰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여준석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주포 이현중 역시 승리 뒤 뼈아픈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이현중은 "승리는 기쁘지만 반성해야 할 경기였다. 냉정하게 30~40점 차는 벌렸어야 했다"며 "공격이 단조로웠고 일대일 수비와 리...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