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발작 후푹풍
3년물 연 3.766%로 치솟아
2년6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주담대 기준 코픽스도 급등
대출이자 상승시 가계부담↑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국내 국고채와 은행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금리 발작으로 금리 인상 여파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경우 영끌족을 비롯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3년물 국채 금리는 연 4.138%로, 지난해 2월 24일(연 4.173%)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주요국 채권 금리도 누적된 인플레이션 압력에 무너지면서 발작 수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가뜩이나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부채에 시달리는 주요국들의 재정 건전성 우려도 재부각되면서 채권 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제유가와 증시도 요동쳤다. 15일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3.4% 오른 배럴당 10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4.2% 상승한 105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라는 호재로 버티던 미국 증시도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50%에 달했다.
한국 금융시장에서도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우선 한국은행 기준금리 사이클이 인상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치솟았다. 15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766%로 마감했다. 2023년 11월 14일 연 3.857%를 기록한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역시 연 4.217%로, 2023년 11월 1일 연 4.288%를 기록한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가계대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가계대출 차주의 이자 부담은 3조2000억원 늘어난다.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은 1852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대출 규모가 큰 영끌족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은 편이어서 시장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가계가 부담하는 충격파가 커진다.
실제로 은행권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9%로 전월(2.81%) 대비 0.08%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표로,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로 활용된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4월 15일 연 3.809%에서 5월 15일 연 4.279%로 한 달 새 0.470%포인트 뛰었다.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주담대와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도 상승한다.
[김혜란 기자 / 임성현 기자 / 김정범 기자]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